▲ XRP ©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금융 분석가 제시 콜롬보(Jesse Colombo)가 XRP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XRP 일간 차트에서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2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강한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콜롬보는 XRP가 2~2.20달러 구간의 ‘넥라인(Neckline)’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만약 2달러를 확실히 이탈할 경우 패턴이 완성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는 최근 3달러에 근접했다가 단 이틀 만에 18% 폭락해 2.23달러까지 떨어진 후 현재는 2.42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XRP 매수세가 2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경우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올해 초 3달러 돌파 당시에도 같은 가격대에서 강한 매수세를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도 압력이 계속될 경우 콜롬보의 예측대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콜롬보는 XRP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꾼들에게 심판받고, 대부분의 토큰이 사라져야 한다”며 XRP가 그 첫 번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캡틴 파이빅(Captain Faibik)은 XRP가 장기적으로 강세 패턴인 ‘불리쉬 페넌트(Bullish Pennant)’를 형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XRP가 현재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 반등하면 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2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XRP가 이 수준을 지키면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붕괴될 경우 강한 하락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