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대담한 비전”…리플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 제드 맥칼렙의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극찬

“크고 대담한 비전”…리플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 제드 맥칼렙의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극찬

크리스 라센, 제드 맥칼렙의 우주 프로젝트 공개 지지


▲ 크리스 라센/출처: X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동료이자 전 리플 공동설립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의 우주 탐사 스타트업 ‘배스트(Vast)’ 프로젝트를 “미국이 잃어버린 개척정신을 상기시키는 대담한 도전”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맥칼렙이 설립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배스트는 민간 우주정거장 ‘헤이븐-1(Haven-1)’을 개발 중이다. 해당 정거장은 약 1,600세제곱피트 규모의 거주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을 통해 우주비행사 4명을 실어 보낼 계획이다. 라센은 “과거 미국은 이러한 신대륙 개척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곤 했지만, 지금은 관료주의에 갇혔다”며 맥칼렙의 비전을 높게 평가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맥칼렙은 항공우주 산업 경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대형 NASA 계약을 목표로 우주정거장을 민간 주도로 발사하려는 도전에 나섰다. 그는 프로젝트 실패 시 최대 10억 달러까지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스페이스X와의 협업 등 강력한 지원 요소를 기반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NASA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의 2030년 퇴역을 준비 중이며, 그 대체 시설을 민간 기업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배스트 또한 이 틈새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맥칼렙은 2012년 라센과 함께 리플을 공동 설립했으나, 1년 후 경영 방향성 차이로 회사를 떠났다. 최근 그는 XRP 대량 매도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투자자를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한 바 있다.

이번 라센의 발언은 리플과 맥칼렙 간 오랜 갈등을 넘어선 상호 존중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민간 우주산업에서 암호화폐 창업자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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